[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국앤컴퍼니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차량 배터리 점검과 관리 요령을 공개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차량 배터리 성능 저하와 방전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평소 배터리 상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티스테이션에서 차량용 배터리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한국앤컴퍼니)
회사에 따르면 배터리 이상 신호로는 스타트 모터 회전 약화, 헤드램프 밝기 변화, 클랙슨 소리 약화 등이 있다. 단자 주변 이물질은 전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MF 배터리는 상단 인디케이터 색상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녹색은 정상, 흑색은 충전 필요, 백색은 교체 시점이다.
차량용 납축전지 수명은 2~3년이다.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전해액 증발과 전압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어 실내 주차와 주 1회 이상 시동 걸기가 권장된다.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전장 부품을 장시간 사용하면 배터리 전압이 낮아지고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블랙박스는 배터리에 직접 연결돼 있어 장시간 사용 시 전압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주차 중에는 블랙박스 절전 상태 설정과 12.4V 이상의 전압 유지를 권장한다.
공회전 제한 장치 기능은 배터리 전압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만 작동한다. 블랙박스 상시 사용 차량에서 ISG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배터리 교체 시에는 차량별 요구 전압과 규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한국 배터리 공식 웹사이트와 티스테이션닷컴에서 차량 번호로 적합한 배터리를 조회할 수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배터리는 차량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으로, 특히 여름철에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간단한 점검만으로도 불필요한 교체를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