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K구장에 워크스루 비대면 방역 게이트 설치.."경기장·선수 안전 강화 계기"

김영진 기자 승인 2020.07.20 15:31 의견 0
인천SK행복드림구장 선수단 클럽하우스에 설치된 워크스루비대면 방역 게이트 ‘케어마일 게이트’. (자료=케어마일)

[한국정경신문=김영진 기자] 국내 프로야구 구단과 협회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도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워크스루 비대면 방역 게이트 등 방역 설비 갖추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와 정부의 '거리두기단계별 기준 및 실행 방안'에 따르면 경기 주최 측은 관람객들 안전을 위해 입장부터 응원, 식음료취식 과정까지 감염병을 최대한 예방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예매 및 카드결제만 허용되고, 경기관람시 모든관중은 입장할때부터 야구장내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SK와이번스는 지난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내부 선수단과 경기 운영 관계자들이 경기장과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워크스루비대면 방역 시스템인 ‘케어마일 게이트’를 설치했다.

현실적으로 짧은 시간에 여러 인원이 입장해야 하는 스포츠 특성 상 현재의 비접촉 체온 측정 방식은 대기 시간이 길다. 제한적 관중 입장까지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지급 품목인 비접촉 체온계나 거치형 열화상 카메라,손세정제 등으로 대응이 가능하나 다수의 인원이 입장 할 시는 대응이 힘들다.  

이번 SK와이번스가 선수단과 관계자가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최종 관문에 설치한 '케어마일 게이트'는 불특정 다수가 다중이용시설을 출입에 최적화된 국내 제품이다.

게이트 상단에 국산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다수의 출입자에 대한 발열체크가 가능해, 비정상 체온자 발견 시 경고 램프 및 경고음이 울려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

또한 워크스루비대면 타입으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인원이 별도의 대기시간 없이 그냥 걷듯이 통과만 해도 자동으로 인체를 살균 소독할 수 있다.

케어마일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에 여러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고심하는 가운데  이번 SK와이번스의 방역게이트 설치가 경기장 방역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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