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니]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세력간 경쟁 흥미↑은화 획득률, 게임 난이도 조정 필요

24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출시
출시 당일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 기록
27일 이용자 의견 반영 게임 난이도 조정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4.29 11:12 | 최종 수정 2024.04.29 11:28 의견 0
지난 24일 출시한 넷마블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는 기존 MMORPG의 특징에 세력 간 경쟁이라는 요소가 더해졌다. (자료=넷마블)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넷마블의 신작 게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출시 당일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 24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기존 MMORPG에 세력 간 경쟁이 추가된 방식의 게임이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80%가 이용자에게 익숙한 기존 MMORPG 공식을 따라가지만 20%에는 세력 간 싸움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넷마블의 신작 '아스달 연대기'를 기자가 직접 해봤다.

플레이 초반부는 온라인 역할 게임인 MMORPG의 특징을 보이며 진행된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게임 세계관 속에서 퀘스트를 받고 전투를 진행하며 성장했다.

약 1시간의 플레이 후에는 세력 선택이 가능해진다. 세력은 참여자들이 적을 수록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되는 구조다. 게임 이용자들은 세력 간 경쟁에 참여할 수도 있지만 이와 무관하게 캐릭터를 성장시킬수도 있다.

세력 선택에 따라 배경·전개·혜택 등이 달라지기에 게임 속 세계에 대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본인 선택에 따라 세력 간 경쟁의 참여율을 조절할 수 있어 MMORPG의 특징 중 하나인 자유도도 유지했다. 세력 간 경쟁을 뒤로한채 사냥·채집·스토리 진행 등 다양한 콘텐츠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출시 당일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게임 내 세력 선택 화면. (자료=넷마블)

다만 메인 퀘스트는 스탯이 올라간 몬스터들로 인해 진행이 막히는 경우가 발생했다. 출시부터 논란이 됐던 '난이도 높은 메인 퀘스트'가 체감되는 순간이다. 게임 내 재화인 은화도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적은것도 아쉽다.

넷마블은 27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공식 포럼을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밸런스 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몬스터들의 스탯과 은화 획득 방안이 재조정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다. 아스달·아고·무법 세력의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권력 투쟁이 전개된다. 이용자는 세 개의 세력 중 한 개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게임에 대한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24일 출시 당일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진입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인기 1위를 기록했다.

교보증권 김동우 연구원은 지난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4월 25일 오후 6시 기준 앱스토어 5위를 기록 중이다”라며 “2분기 평균 일매출이 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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