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에서도 다양한 장르 선전.. '카트' '피파' 'V4' 매출10위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6.16 14:59 의견 0
16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넥슨의 상반기 모바일 시장에서의 선전이 눈부시다.

올 상반기 출시한 모바일게임이 연이어 흥행에 선전하며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에 모두 들어간 것.

특히 10위권 안의 게임들을 면면이 대부분 MMORPG 장르이다. 하지만 넥슨은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3위)를 비롯해 MMORPG 'V4'(9위), 스포츠게임인 ‘피파 모바일’(10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화를 이끈 주인공은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화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다. 지난 5월 12일 정식 출시돼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6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9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5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초부터 매출 1위를 에선 출시 직후 꾸준히 인기·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16일 현재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뜨거운 반응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사이트 와이즈앱에 따르면 5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즐긴 게임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였다.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는 495만 명이 이용했으며 2위에 오른 브롤스타즈(371만 명)에 비해 100만 명 이상이 더 많이 이용한 게임이었다.

넥슨의 올 상반기 모바일게임 히트작으로 피파 모바일이 카트라이더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피파 모바일은 지난 10일 정식 출시 이후 빠르게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자리를 잡아갔다. 15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고 매출 순위에서도 10위권에 들어왔다. MMORPG가 주름을 잡았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2개의 스포츠 게임을 순위에 올려놓은 것이다.

여기에 넥슨은 정식 서비스 7개월 차에 접어든 모바일 MMORPG ‘V4’가 꾸준히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었다. V4는 다섯 개 서버 이용자들이 동시에 전투를 치르는 ‘인터 서버 월드’부터 ‘월드보스 레이드’를 비롯해 모바일 계정 연동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을 갖추고 장기 흥행 모드에 들어간 것이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가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의 절대 위치를 차지한 가운데 모바일 MMORPG가 시장을 주도해왔는데 넥슨이 여기에 새로운 흐름을 불어 넣고 있는 양상”이라며 “넥슨이 PC 온라인 시장을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다양한 장르 게임으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는 측면이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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