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설계로 주거만족도 높인다..삼성물산, 반포3주구 세대당 평균 8㎡ 확장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5.20 13:58 의견 0
반포3주구 전용 126㎡A 기준 대안설계 (자료=삼성물산)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반포3주구에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을 통합해 안방 발코니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대안설계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에 래미안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대당 실내 확장가능 면적을 평균 8㎡가량 확보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지하주차장 역시 대안설계를 통해 실 주차대수를 늘리고 다양한 편의공간을 추가로 설치한다. 지하 공간에 원안대비 면적 증가 없이 입주민의 동선을 고려한 자동차 승하차 공간인 드롭-오프존, 택배와 물품보관 등의 기능을 통합한 컨비니언트 로비가 전체 동에 설치된다.

당초 총 주차대수 4353대였던 지하주차공간도 4404대 주차가 가능하도록 변경한다. 캠핑카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역시 추가로 확보한다.

세대 내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투입하고 일반쓰레기는 매층 공용홀에서, 재활용품은 지하 1층 컨비니언트 로비 인근에 수거장을 계획했다.

또 십자 형태의 동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틸트 오픈 발코니를 설치한다. 콘크리트 바닥두께를 40mm 늘리고 우물천장에 차음재를 보강해 층간소음을 줄이는 등 다양한 대안설계를 통해 주거의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최고의 단지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래미안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대변경 없이 단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설계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