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신시가지14단지, 최고 60층 아파트로 탈바꿈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4.26 16:10 의견 0
서울시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4단지가 정비구역 지정공람에 돌입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서울시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4단지 아파트가 최고 60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목동신시가지14단지는 오는 25일부터 60층 층수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비구역 지정 공람에 돌입했다.

공람에 따르면 목동14단지는 최고 높이 계획을 기존 35층에서 60층으로 변경했다. 공급 세대 수는 총 5007세대다. 층수를 높이면서 가구 수는 기존 5681세대에서 줄었다.

최근 재건축 단지들이 초고층을 선호하면서 목동 아파트단지도 이 같은 추세를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재건축 1호인 한양 아파트가 56층, 시범아파트가 60층 이상 높이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목동 7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 역시 종상향,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최고 60층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목동신시가지는 1∼14단지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한 가운데 6단지에 이어 이번에 14단지의 정비계획이 수립되면서 이 일대 재건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목동6단지는 지난해 8월 최고 50층, 약 2300세대 규모의 디자인 특화단지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재건축이 이뤄지면 목동 1∼14단지 일대에는 5만3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목동 1∼3단지는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지난달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상향(2종->3종)이 가결(조건부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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