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kg 가벼워진 3세대 신형 제네시스 G80..완전변경모델 5247만원부터 공식출시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30 16:25 | 최종 수정 2020.03.31 01:20 의견 0
3세대 신형 디 올-뉴 제네시스 G80 (자료=제네시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G80 완전 변경 모델인 The All-new(디 올-뉴) G80를 30일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한국,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G80 온라인 출시 행사를 갖고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형 G80은 2008년 1세대 모델(BH)과 2013년 2세대 모델(DH)에 이은 3세대 모델이다. G80는 2016년 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명명된 이름이다. 지난 2016년 출시된 G80는 제네시스의 글로벌 차명 체계인 'G+숫자의 개념을 국내에서 처음 사용해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나타냈다.

제네시스 측은 신형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G80가 디자인, 주행성능, 고객 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2세대과 비교해 차량이 125kg 가벼워졌다.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차로 변경을 돕고 운전자 성향에 맞게 운전을 보조하는 주행 편의 기술, 사고 위험 예상시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예방 안전 기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고급 세단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판매가는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원, 디젤 2.2 엔진 5497만원부터다.(개별소비세 1.5% 기준)

3세대 신형 디 올-뉴 제네시스 G80 (자료=제네시스)

신형 G80는 기존 대비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를 15mm 낮췄다. 후륜구동 세단이 갖출 수 있는 세련된 비율과 당당한 모습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로고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웅장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드에는 제네시스 로고 끝에서 시작되는 두 줄의 센터 라인과 크레스트 그릴 양쪽 끝 부분부터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이 후드의 볼륨감을 강조한다.

측면부는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평이다. 아래쪽으로 20인치 신규 휠과 펜더(타이어를 덮고 있는 부분)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s)은 역동성을 더한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또한 좌우로 길게 뻗은 트렁크 상단의 크롬 장식과 전동 트렁크 버튼은 제네시스 로고를, 듀얼 머플러는 크레스트 그릴을 각각 연상시켜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재차 각인시킨다.

2세대 G80의 장점이던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은 3세대 G80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이어진다. 쿠페처럼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에도 불구하고 2열의 착좌 높이를 낮춰 헤드룸(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다리 공간)을 각각 4mm와 2mm씩 확대했다.(파노라마 선루프 적용 기준)

제네시스 신형 G80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ㆍm 등으로 복합연비는 10.8km/ℓ 다.(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ㆍm 등이고 복합연비는 9.2km/ℓ 다.(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이어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PS), 최대토크 45.0kgfㆍm에 복합연비 14.6km/ℓ를 갖췄다.(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G80의 플랫폼은 제네시스 3세대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으로 한다. 차체를 낮춰 무게중심을 아래에 두는 설계를 통해 더 넓은 승객 거주 공간을 확보하고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신형 G80에는 최첨단 능동 안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위험한 상황을 판단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차에 타는 순간부터 차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전방위적으로 운전자자를 보호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G80에는 국내 최초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 Pre-active Safety Seat)를 적용했다. 이는 전방 충돌 혹은 급제동/선회 예상 시 동승석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G80 상품 설명 영상을 통해 "우리는 제네시스 모델들을 위해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이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G80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G80 VR 전시관 '360 VR EXPERIENCE'는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제네시스 전시장에서 큐레이터에게 설명을 듣는 듯한 현장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G80를 체험하고 싶은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링크에 접속하면 G80의 내외장 디자인, 색상, 특장점 등을 360도 VR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제네시스는 고급스러운 상담공간으로 꾸며진 제네시스 무빙 라운지를 4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운영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을 찾아가 G80의 시승 서비스 및 상품 설명을 제공한다.

이밖에 4월 30일까지 G80를 계약하는 고객 중 100명을 선정해 인기 미술 작가의 작품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 오픈갤러리 이용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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