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서산에 1조5천억원 투자..총생산 능력 연간 전기차 28만대 탑재 규모

충남도·서산시와 3공장 업무협약..2025년 완공시 총 생산능력 20GWh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8.16 15:05 | 최종 수정 2023.08.16 15:06 의견 0

SK온 로고 (자료=SK온)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SK온이 1조5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서산 제3공장을 증설한다. 계획대로 완공되면 SK온의 총 생산능력은 연간 28만대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한다.

SK온은 16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서산시와 투자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SK온은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4만4152㎡(약 1만3348평) 부지에 제3공장을 증설한다. 투자액 총 1조5000억원은 SK온의 국내 투자 중 최대 규모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기가와트시(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 경우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에 달하게 된다.

SK온이 서산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총 생산 규모를 약 100배 이상 늘린 것이다.

SK온은 2012년 서산 1공장에서 0.2GWh 규모의 양산 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2018년 약 5GWh까지 생산 규모를 늘렸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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