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코로나 확진자, 신천지교회 참석 후 이사왔다..부평역·부평시장 방역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2 14:51 의견 0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인천에서 첫 번째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확진자 50대 여성 A씨가 인천의 부평역과 부평시장을 방문한 동선이 추가 확인됐다.

인천시는 22일 부평구 오피스텔에 혼자 거주하는 59세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9시 30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17일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17일 대구에서 인천 부평구로 이사했으나 전입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등록지는 대구로 돼 있다.

A씨는 그동안 열감 등 자각 증상은 없었지만 대구시로부터 검사 권고 연락을 받았고 전날 오후 2시 30분 부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 격리 중이었다. 확진 판정 직후 의료진이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부평구에 함께 거주하는 가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인천시는 A씨의 이동경로와 이동수단,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A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과 방문 사실이 확인된 부평역, 부평시장 등에 대해서는 긴급 방역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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