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삼성화재가 1분기 순이익은 6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삼성화재 본사 전경 (자료=삼성화재)

영업이익은 7924억원으로 같은 기간 11.7% 줄었다. 반면 매출액은 10.9% 증가한 6조1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보험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 대한 전략적 대응으로 보장성 신계약 월평균 매출 196억원을 기록했다.

보유 보험계약마진(CSM) 총량도 전년 말 대비 2589억원 증가한 14조332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보험손익은 대형 산불을 비롯한 자연재해에 따른 예실차 축소 여파로 4194억원에 머물렀다. 1년 전과 비교해 6.0% 감소한 것이다.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70.9% 급감한 299억원으로 확인됐다. 작년까지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폭설로 인해 손해액이 상승한 영향으로 평가된다. 일반보험의 보험손익 역시 고액사고가 증가하면서 인한 손해율이 악화돼 49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의 평가 손익은 연초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축소됐다. 다만 채권 교체 매매 등을 통해 1분기 투자수익률 3.57%,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739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266.6%다. 기본자본비율은 158.6%로 확인됐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과감한 혁신과 역량 집중을 통해 본업 경쟁력 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며 “안정적인 미래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균형과 가치 있는 성장을 이뤄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