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보호 서비스에 현재 알뜰폰 이용자 포함 2411만명이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진행한 서버 해킹 관련 일일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9 시 기준 유심 교체인원은 104만명으로 확인됐다.
해외 로밍 서비스를 써야 해서 유심 보호 서비스에 자동 가입하기 어려운 이들을 제외하면 오는 7일까지 대상자 대부분 자동 가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부터는 유심 보호 서비스와 해외 로밍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개발하고 있다.
유심 교체 예약 신청자는 누적 780만명이다. 지난 5일과 이날 오전 9시까지를 합해 10만명 추가됐다. 교체용 유심 확보엔 유동성 있지만 조금씩 여유로워지는 상황이다.
이에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아직 유심 교체를 대기하고 있는 가입자가 많아 죄송하다"며 "최대한 빨리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에는 임직원 1000여명이 T월드에서 유심 교체 작업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연휴 뒤에도 직원 현장 지원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일선 T월드로 지원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일부 직영·대리점에선 연휴 기간 중 문을 닫아 헛걸음했다는 이용자 불만도 제기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산 작업이 되지 않는 일요일의 경우 보통은 T월드의 30∼40%가 문을 여는데 이번 연휴 일요일의 경우 85∼90%가 열었다"며 “방문 전 고객센터 전화와 T월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매장 운영 여부 확인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