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세계 자동차산업의 파괴적 혁신가 수상..카림 하비브 부사장·EV9 선정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3.27 14:27 의견 0
기아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2024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자료=기아)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기아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2024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기아는 글로벌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올해의 디자이너' 부문에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올해의 연구개발' 부문에서 각각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뉴스위크는 전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가장 창의적 변화를 이끈 인물과 단체를 9개 부문에서 선정해 2022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하비브 부사장은 지난 2019년 기아에 합류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한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V9은 99.8 킬로와트시(kWh)의 대용량 배터리,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통해 대형 전동화 차량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 디자인이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디자인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EV9은 기아 연구개발 기술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대형 전동화 모델"이라며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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