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동양생명, 양호한 자본비율 기록..매수 유지”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2.28 07:54 의견 0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유안타증권이 동양생명에 대해 양호한 자본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28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4분기 K-ICS 비율 잠정치가 19.29%로 전분기 대비 9.2%포인트 상승했다”며 “이는 요구자본이 전분기 대비 9.7% 감소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요구자본 감소에 대해 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위험액 감소·시장위험액 증가와 지난 2022년 일시납 보험 판매 영향 소멸에 따른 운영위험액 감소 등의 요인들이 혼재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동양생명 경영진은 향후 180%대 자본비율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동양생명 예상 K-ICS 비율을 기존 177.2%에서 186.8%로 예상 중이다.

정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4분기 보험손익은 전분기 대비 24.6% 감소했다”며 “약관대출 금리 인하에 따른 계리적 가정 변경 손실 179억원이 발생하며 기타 보험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에 대해서는 “전분기 대비 FVPL(당기 손익 공정가치 측정 금융 자산) 평가익이 급증했기 때문에 보험금융손익 제외 시 전분기 대비 143% 증가해 흑자전환했다”면서도 “동양생명은 큰 폭의 FVPL 평가익 변동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FVPL 자산을 축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면서도 “계리적 가정 변경 영향으로 CSM 조정이 전분기 대비 확대되면서 기말 CSM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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