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4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060억원을 13.1% 상회하는 실적이다.
매출액은 6조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2582억원으로 53.1%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3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2조2000억원,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119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선진 시장에서의 실적 증가와 AI 및 혁신기업 투자의 밸류에이션 상승, 국가별 특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와 WM 수수료 수익도 각각 1012억원과 784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금자산 잔고는 44조40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퇴직연금 1분기 적립금 증가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 업권 1위를 차지했다. 트레이딩 실적도 3257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비즈니스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주가가 올해 들어 약 50%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총 1억주 이상을 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