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의왕에 전동화 전문 연구시설 열어.."부품 기술개발 특화"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2.05 15:07 의견 0
현대모비스가 경기도 의왕에 전동화 전문 연구시설을 열었다. 사진은 경기도 의왕 전동화 연구동. (자료=현대모비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모비스가 경기도 의왕에 전동화 전문 연구시설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에 '전동화 연구동'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설은 전체 7만1400㎡(2만1600평) 부지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연구개발뿐 아니라 시험과 성능 평가, 품질 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연구센터로 발돋움한다.

연구동은 본 건물을 포함해 시험동과 품질분석동 등 부속 건물로 구성됐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경기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한데 모으고 효율을 개선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동화 전문 연구소 개소로 개발 운영을 이원화할 방침이다.

용인 마북연구소는 자율주행과 연결성, 새시 안전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주도하고 의왕연구소는 전동화 부품 기술 개발과 시험, 성능 평가에 특화한다.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서산주행시험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은 "전동화 연구동은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의 전략 거점"이라며 "전문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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