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LG이노텍, 4분기 역대 최고 실적 기대감..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9.18 07:3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신형 아이폰 생산 차질 여파와 반도체기판 약세 등을 반영해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낮추는 대신 4분기는 높였다.

18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478억원에서 1815억원으로 낮추는 대신 4분기 5329억원에서 6101억원으로 상향한다”며 “4분기로 갈수록 역대 분기 최고 실적에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조치가 민간 소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지만 공무원 및 국유 기업 판매에만 영향을 미친다면 아이폰 판매량 감소분은 2% 미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아이폰15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로 프로 시리즈의 성능 차별화 확대, 전작 대비 판가 동결, 생산 차질 우려 해소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중국 상황이 변수이지만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우호적인 판가 정책과 아이폰12 및 13 시리즈 판매 호조 이후 교체 수요 등을 감안하면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폰 14 시리즈는 프로 및 맥스 모델의 판매 비중이 58%인데 아이폰 15시리즈는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프로 시리즈 노출도가 큰 LG이노텍에게는 더욱 우호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폰15 시리즈향 광학솔루션 출하가 집중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 광학 솔루션의 판가 상승과 프로 시리즈의 비중 확대가 우호적이며 연말에 반복되던 일회성 비용 요인이 제거될 것” 이라며 “자율주행 카메라 수주 모멘텀과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고객 고도화 등도 주요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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