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노트 판매량 제쳐..유럽 초기 판매 신기록 달성

김제영 기자 승인 2023.09.01 08:41 의견 1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의 유럽 판매량이 연 기준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전·IT 전시회 'IFA 2023' 개막에 앞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갤럭시 Z플립5·폴드5가 유럽 초기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럽 시장에서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의 판매 비중은 7대 3이었다.

클램셸(조개껍데기) 모양 Z플립5는 약 86.1㎜로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와 폴더블에서만 누릴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인 '플렉스캠' 등에서, 폴드형 스마트폰 Z폴드5는 멀티태스킹 사용 경험을 높인 '태스크바'와 10g 중량 감소에 따른 가볍고 얇은 디자인 등에서 유럽 사용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 Z플립5는 그라파이트와 민트 색상이, 갤럭시 Z폴드5는 팬텀 블랙과 아이스 블루 색상에 대한 이용자 선호가 높았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Z플립5·폴드5 출시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판매 목표로 1000만 대 이상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판매가 유럽 시장에서도 순조롭게 출발했다"면서 "세계 시장에서 폴더블 대중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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