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업사이클 최대 수혜 전망..업종 톱픽-하이투자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6.05 08:0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효성티앤씨가 올해 스판덱스 업황이 업사이클 구간에 접어들면서 수혜가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을 유지하고 화학업종 톱픽을 유지했다.

5일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스판덱스 수요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점유율의 40% 이상 확보하고 있는 탑티어이자 인도·중국 증설로 추가 생산여력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사이클에서 그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밝혔다.

스판덱스의 주요 원재료인 부탄다이올(BDO)의 올해 중국 내 대규모 증설이 예정돼 있어 효성티앤씨의 원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전 연구원은 “올해 예정된 증설 물량은 약 190만톤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지난해 글로벌 전체 생산설비의 약 70% 달하는 규모”라며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2~4분기 가면서 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효과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효성티앤씨가 영위하고 있는 스판덱스는 증설 부담이 낮아 상대적으로 호시황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글로벌 최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인도·중국 수요를 최대한 흡수하며 호시황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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