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첨단 자동차 생산시설 평택 조성..1540억원 규모·500명 고용창출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5.31 07:20 의견 0
정장선 평택시장(왼쪽부터)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지난 30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현대모비스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모비스가 경기도 평택 포승(BIX)지구에 자동차용 모듈 생산시설을 조성한다. 약 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모비스와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30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포승지구 4만7891제곱미터(㎡)에 모듈 공장을 올해 7월 착공하고 내년 7월 준공해 오는 2025년 2월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모듈 공장은 인근 화성에 있는 완성차공장 대응용 생산시설이다. 현대모비스의 국내 모듈 생산 거점 중 최대 규모인 1540억원이 투입된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서 "도청 조직개편을 통해 만든 부서 중 하나가 첨단모빌리티산업과"라며 "화성·평택·시흥 자동차산업벨트와 판교·김포의 자율주행 중심지 연계를 통해 K-미래차 밸리 조성이 점점 완성돼 가고 있고 앞으로 반도체나 빅데이터·인공지능(AI)과 같이 어우러져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기업들은 기술 경쟁에 더해서 공급망 이슈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원과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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