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분기도 ‘깜짝 실적’ 예약..목표가↑-KB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5.25 07: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현대로템의 수익성 상향조정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2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로템의 수익추정의 핵심은 K2전차 수출의 수익성 추정”이라면서 “공시된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작년 3분기까지 방산부문 수출은 73억원으로 미미했으나 4분기에 10대의 K2전차가 납품돼 수출이 1864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방산매출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평균 7.1%였는데 이를 4분기 국내 방산매출에 적용하면 추정 영업이익은 183억원”이라며 “지난해 4분기 방산부문 전체의 영업이익이 694억원이었으므로 1864억원의 수출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추정영업이익률은 27.5%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현대로템이 2분기 87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675억원 수준의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3월에 5대의 K2전차를 폴란드에 조기납품한데 이어 5월에 7대를 추가로 납품해 총 12대의 K2전차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10대에 그쳤던 K2전차의 폴란드 납품은 올해 18대, 내년 56대, 2025년 96대로 증가할 전망인데 높은 수익성으로 인해 전사기준 영업이익도 지난해 1475억원에서 2025년에는 4587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존에 알려진 폴란드 2차계약 외에 다양한 수출 프로젝트들이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다”며 “K2전차의 루마니아와 리투아니아 수출, K808 차륜형 장갑차의 폴란드 수출 등이 계약으로 연결된다면 주가에도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