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지방흡입 후 과일만 먹는다? “단순당을 조심해요”

편집국 승인 2023.05.23 15:06 의견 0
23일 김정은 365mc 올뉴강남점 대표원장은 "각종 과일마다 고유의 영양소들이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식하게 될 경우 비만을 가속화하기도 한다"고 전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365mc 올뉴강남점=김정은 대표원장] 부분비만 고민으로 진료실을 찾는 이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몸매를 개선하기 위해 다이어트에 나섰지만 요요 현상과 계속되는 실패로 절망감에 빠진 사람들도 다수다.

이에 적절한 비만 치료와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 보다 직접적인 체형교정술을 통해 몸매관리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시는 살찌지 않아야지’라는 목표를 가슴에 새기고 이후 몸매관리에 열중한다.

그러나 다시 비만클리닉 진료실을 찾는 사례도 간혹 있다. 체중이 급속도로 증가해 다시 지방이 차는 경우다. 이들의 공통점은 식단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

특히 잘못된 식단관리 방법을 고집하다 다시 살이 찌는 경우가 있다. 가령 원푸드 다이어트 이중에서도 과일 섭취가 대표적이다.

흔히 ‘과일과 야채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인식이 크다. 그렇다 보니 과일과 야채를 동일시하게 묶어 다량 섭취하는 것을 경계하거나 영양성분 등을 확인하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일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각종 과일마다 고유의 영양소들이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식하게 될 경우 비만을 가속화하기도 한다.

보통의 과일은 달콤한 맛을 낸다. 이는 단순당과 연관이 있다. 일반적으로 과일의 당 분자는 1~2 개로 구성됐다. 이는 소화와 흡수가 빠르고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킬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혈당이 급상승할 경우 췌장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 인체 지방 합성을 더 빠르게 촉진시키게 된다. 이때 혈중 지질과 함께 불필요한 체지방의 상승도 함께 일어난다.

이에 진료실에서는 지방흡입 후 체중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식이요법의 조언도 함께 한다. 평균적으로 비만치료 후 3kg~4kg정도 체중이 증가하는 상황을 비상사태로 생각하고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해 체중 증가를 막아야 한다. 지방흡입 후 3kg~4kg 이상 체중이 증가할 때 몸매가 아주 조금씩 불만족스럽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식단 관리로 과일을 먹고 싶다면 칼로리가 낮고 수분과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을 소량 식단에 추가하는 게 이상적이다.

지금 같은 여름시즌에는 수박, 멜론, 복숭아, 사과 등이 권장된다. 또한 과일을 먹는 만큼 야채도 함께 섭취해 포만감을 상승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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