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가족 아니면 '더 글로리 시즌 2' 못 볼지도..넷플릭스, 계정 공유 차단정책 공개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2.01 08:05 | 최종 수정 2023.02.01 08:22 의견 0
[자료=넷플릭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앞으로 넷플릭스 계정 공유가 차단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31일 넷플릭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넷플릭스 계정 공유' 페이지를 열고 이같이 공지했다. 그간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했으나 타인과 계정을 공유해 사용하는 등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계정 공유 차단이라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계정 공유 차단 정책은 동일 IP(인터넷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환경에서의 접속이 31일 안에 이뤄져야만 인정하는 형태다. 즉, 같은 집안에서 같은 와이파이로 월 1회 이상 접속해 넷플릭스를 시청해야만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가족 구성원만이 이용하는 것으로 인지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타인에게 비용을 지불해 저렴한 가격에 넷플릭스를 함께 시청하던 방식은 모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같은 정책을 적용하면 같은 가족이더라도 거주지가 다른 이, 예컨대 유학 중인 자녀나 장기 출장 중인 가족은 더 이상 같은 계정으로 묶기 어려울 전망이다.

만약 단기 여행이나 출장을 떠날 경우에는 임시 접속 코드를 발급받아 접속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이 같은 계정 공유 제한 시점을 3월부터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정 공유 제한이 골자다. 유료 구독자의 기본 위치에 같이 거주하는 사람에 한해 계정을 공유하도록 서비스를 변경한다. 기존에는 위치 제한없이 요금제에 따라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 등 계정 공유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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