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큰일났네..XBOX, '스타필드'·'오버워치2' 등 신작 라인업 대거 공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6.13 17:05 의견 0
[자료=XBOX & 베데스다 쇼케이스 2022]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플랫폼 엑스박스(XBOX)와 베데스다가 자사의 신작 영상과 정보를 공개하는 'XBOX & 베데스다 쇼케이스 2022'를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신작 트레일러를 다수 선보였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가장 비중 있게 발표된 작품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스타필드'다. 이 게임은 베데스다가 25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IP여서 발표되기 전부터 게이머들의 집중적 관심을 끌어 온 화제작이다.

이날 공개된 15분가량의 '스타필드' 플레이 영상에는 플레이어가 외계 행성에 착륙해 자원을 채굴하고, 우주 해적이 점거한 기지에 들어가 총격전을 펼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담겼다.

2015년 출시된 '폴아웃 4'에서 주목받은 캐릭터·총기·정착지 디자인 기능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직접 설계한 우주선을 몰고 우주에 직접 나갈 수도 있다.

스타필드는 인류가 우주에 진출한 2300년대가 배경으로, 탐험가 집단 '컨스텔레이션'과 함께 은하계 전역을 탐사하며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 내용이다.

'엘더 스크롤', '폴아웃' 시리즈 성공을 이끈 디렉터 토드 하워드(Todd Howard)는 "게임 규모가 얼마나 클지 궁금할 것"이라며 "100개 이상의 행성계에 1000개 이상의 행성이 있고, 이들 행성 모두에 착륙해 탐험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스타필드' 플레이 화면. [자료=XBOX & 베데스다 쇼케이스 2022]

스타필드는 당초 올해 11월 11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출시 일정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베데스다는 산하의 아케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픈월드 1인칭 슈팅(FPS) 게임 '레드폴'도 공개했다. '디스아너드'와 '프레이'를 개발한 아케인 스튜디오는 레드폴을 흡혈귀가 점령한 미국 매사추세츠주를 배경으로 최대 4명까지 협동해 적들과 싸우는 게임으로 만들었다. 플레이어는 저격수, 염력자, 엔지니어, 수사관 헌터 중 하나가 돼 전투에 임하게 된다.

올해 초 MS에 인수가 발표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소식도 이날 쇼케이스에서 공개됐다.

'디아블로 4' 강령술사 시네마틱 트레일러. [자료=XBOX & 베데스다 쇼케이스 2022]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4'의 개발자 인터뷰 영상과 디아블로 4 속 캐릭터 '강령술사' 트레일러를 선보이고, 내년 게임을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발매한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디아블로 4에서 시리즈 처음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오픈월드 탐험, 게임 후반부 전용 콘텐츠 등이 담겼다. 다만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오버워치 2'. [자료=XBOX & 베데스다 쇼케이스 2022]

올해 PC판 베타 테스트를 한 '오버워치 2'는 올해 10월 5일(한국 시간) 무료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자 모터스포츠'. [자료=XBOX & 베데스다 쇼케이스 2022]

MS는 이밖에 액션 게임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등 대표 지적재산(IP) 신작도 내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등 게임 5종도 MS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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