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도 수소차도..현대차, ‘스타리아’ 수소 버전 가속페달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4.15 16:50 의견 0
스타리아(STARIA)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개발한 현대차가 새로운 모델 확대에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출시된 ‘스타리아’를 2023년 수소전기차 모델로 낼 예정이다.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된 스타리아는 일반 디젤과 액화석유가스(LPG)로 구동되는 모델이다.

수소전기차는 전기차보다 한 차원 높은 ‘궁극의 친환경 차량’이라고 불린다. 수소 탱크에 있는 수소를 연료전지 스택에 보낸 후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해 전기를 일으켜 모터를 구동한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공기 정화까지 가능하다.

현대차는 수소에너지에 관심이 없던 오래전부터 수소전기차 양산에 주력해왔다. 첫 시작은 1998년부터다. 당시 연료전지 개발 조직을 신설했으며 2000년도에 싼타페를 바탕으로 한 최초 수소전기차 모델을 개발했다.

2005년에는 연료전지 시스템에 국산화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핵심 부품 모듈화와 부품 공용화를 통해 양상 모델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이후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 모델 ‘투싼ix Fuel Cell'이 출시됐다.

가장 잘 알려진 수소전기차는 최근에 출시된 ‘넥쏘’다. 넥쏘는 2018년 ‘CES 2018’에서 최초 공개 됐다. 신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ADAS 기술, 미래 지향적 인터페이스, 공간을 재해석한 디자인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올해에도 ‘2021 넥쏘’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비싼 축에 속했던 넥쏘가 올해 출시하면서 차량가격을 125만원 내리고 정부의 수소차 보조금까지 더해져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수소전기차인 만큼 특색은 친환경이다. 넥쏘를 1시간 운행할 경우 26.9Kg의 공기가 정화돼 성인 약 43명이 1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로 호흡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넥쏘 10만대가 2시간동안 달리게 되면 성인 35만 5천명이 24시간 동안 호흡할 공기를 정화하는 수준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넥쏘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현대자동차 기술력이 집약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가 앞으로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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