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피해 희화·백남기 딸 공격 이은 노골 친일 행보..윤서인 法 철퇴에도 폭주 여전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1.14 11:47 의견 0
사진=윤서인 SNS 캡처

만화가 윤서인의 도 넘은 행보에 비난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14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윤서인 관련 키워드가 올라왔다.

앞서 지난 12일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립운동가 자손들과 친일파 후손들의 사는 곳을 비교하면서 "독립운동가는 대충 살았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겨 논란을 샀다. 빈곤에 빠졌다는 글과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윤서인의 이 같은 두 사진 비교에 네티즌들은 "황당한 논리다"라면서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독립운동가는 대충 산 사람들"이라는 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독립운동가를 비하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지점이다.

윤서인의 이 같은 도 넘은 행보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윤서인은 지난 2018년 한 매체에 조두순 피해자 가족을 소재로 삼는 만화을 게재했다가 피해자에게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당시 윤서인은 ‘딸아~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오셨다^^’라는 대사를 하는 남성과 함께 다른 남성이 ‘우리 OO이 많이 컸네♥ 인사 안 하고 뭐 하니?'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을 그렸다. 여기에 피해자가 이들 앞에서 벌벌 떨며 땀을 흘리는 모습을 담았다.

또 지난해 고(故)백남기 딸이 아버지가 위중한 상황에서도 휴양을 즐겼다는 만화를 그렸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면서 벌금 700만원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윤서인은 이 같은 법 철퇴 속에서도 이번엔 노골적인 친일 행보와 독립운동가를 향한 억지 비난으로 다시금 논란에 휩싸인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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