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T알파가 운영하는 모바일 선물 플랫폼 기프티쇼에서 지난 14일 상품권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KT알파는 KT의 T커머스 계열사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T알파는 외부에서 불법 수집한 타인의 개인정보로 로그인해 결제를 진행하는 계정 도용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제 건 전액 선제적으로 환불 조치됐다.

이번 사고는 쿠팡 사례처럼 내부 해킹이 아닌 외부에서 도용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결제까지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KT알파는 부정 로그인 차단과 보안 모니터링 강화 등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결제 인증 절차 강화, 이상 거래 탐지 체계 고도화, 고객 보안 안내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KT알파는 피해 회원의 신고로 사건을 인지했다. 15일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피해 규모와 범행 방식 등 구체적 내용은 관계 기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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