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의 공동번영을 위해 경제체와 기업 간 협력을 강조했다.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의장으로서 1년 임기를 마무리하며 민간 중심의 포용 성장 전환을 강조했다.

코오롱그룹은 이규호 부회장이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인자문위원회 4차회의 폐막행사를 주재하며 APEC 정상들에게 전할 정책권고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규호(왼쪽 두번째) 부회장이 행사 참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29일 이규호 부회장이 전날 부산 아난티코브에서 열린 ABAC 4차 회의 폐막행사를 주재하고 APEC 정상들에게 전달할 정책권고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1개 회원국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ABAC는 올해 주제 ‘Bridge, Business, Beyond’ 아래 무역·투자,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성, 보건의료, 금융 분야에서 41개 실천과제를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규칙 기반 무역 강화, 포용적 에너지 전환,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다.

이규호 부회장이 이끈 바이오헬스케어워킹그룹은 헬스케어 접근성 강화, 데이터 활용 촉진, AI·유전체학을 통한 인구 문제 대응 등을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ABAC의 논의가 각국 정책으로 구체화돼야 진정한 성과가 있다”며 “한국 역시 보건의료 혁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