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바둑으로 모바일게임 세계 제패 나선다!..'서머너즈 워' 글로벌 역량 바둑에 투입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6.29 15:06 | 최종 수정 2020.06.29 15:17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로 글로벌 시장 시장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컴투스가 세계 공통의 게임 바둑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컴투스는 대한민국 1위 온라인 바둑 서비스 ‘타이젬’을 운영하는 동양온라인 주식 86.01%와 함께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타이젬은 지난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해 최고 바둑 서비스로 성장해왔다. 타이젬은 신진서, 박정환, 커제 등 세계 최정상급 프로기사 수백 명이 실명으로 활동하고 이들의 대국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서비스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국 및 형세분석, 기보 분석 등 수준 높은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바둑을 즐기는 글로벌 팬들에게도 알려져 있다. 타이젬은 국내 이용자만 1000만 명에 이른다.

수 천 년의 역사를 가진 보드게임인 바둑은 최근 온라인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지며 진화해 나가고 있다. 그 선봉에 서 있는 타이젬을 기반으로 컴투스는 현대적인 게임 산업의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다양한 게임 개발 및 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모바일 부문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쌓아온 컴투스가 타이젬의 해외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쌓아온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바둑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 사업화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둑은 이미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돼 있다. 컴투스가 바둑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해 나간다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 측은 “컴투스는 게임 산업을 중심으로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여러 분야로 역량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M&A를 적극 추진해 컴투스의 가치와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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