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큐넷 기사시험 연기..국민청원 등장에 수험생 발동동·한국산업인력공단 입장 아직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20 07:23 | 최종 수정 2020.04.20 08:17 의견 9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오는 25일 2020년 정기기사 제1회 필기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큐넷, 기사시험 연기 등이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5일 앞으로 다가온 시험 임에도 주관사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명확한 입장 발표가 미뤄지고 있어 수험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내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일부 제한은 기존보다 완화한다. 이 중 필수자격시험·채용시험 등에 대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시행한다고 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아니 그래서 정부야, 국가기술자격시험(기사)는 취소가 되는 거냐 안되는거냐" "다른시험들 죄다 연기때려놓고 기사시험은 강행한다고했다가 이번엔 또 연기니 뭐니" "기사시험이랑 토익 빨리 어떻게 할건지 발표나해요" 등 명확한 발표를 촉구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기사 제1회 필기시험을 연기해 달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기사시험은 전국에서 약 20만 명 이상이 동시에 치르는 대규모 시험"이라며 "수험생 당사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 주변 사람들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기사 시험은 지난 3월 22일에서 4월 25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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