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 날린 전북 진안 구봉산, 헬기 포기 들것 구조..산행 60대 심정지 사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17 07:47 | 최종 수정 2020.02.17 07:4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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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전북 진안군 주천면 구봉산에서 산행하던 A씨(63)가 숨졌다.

산악회 회원들과 등산에 나선 A씨는 이날 구봉산 700m 지점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봉산이 위치한 주천면은 이날 눈발이 날렸다. 

소방당국은 당시 폭설 등의 기상 악화 탓에 헬기 구조가 어렵다고 보고 들것을 들고 산에 올라 7시간 만에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일반인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많은 눈이 내리거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날에 산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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