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네트웍스, 렌탈 중심에서 AI로 사업 전환 중..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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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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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SK네트웍스에 대해 기존 렌탈 중심에서 AI 영역으로 사업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17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재 SK매직 가전 부문에 이어 SK렌터카도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기존 렌탈 중심에서 AI 영역으로의 사업 전환이 이뤄지는 중”이라며 “향후 결과물에 따라 적극적인 주주환원 강화로 연결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전날 SK렌터카 매각 관련 MOU 체결이 공시됐다. 매매 예정금액은 8500억원 내외로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렌터카 부문은 대규모 운전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근 금리 환경에서는 자금조달 측면에서 다소 부담이 존재했었다”며 “이번 매각 건이 완료되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감소하지만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하락하며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매각 대금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고 조건에 따라 투자수익으로 분류될 경우 중간배당의 재원으로 활용될 여지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하나증권은 SK네트웍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4% 감소를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봤다.
유 연구원은 “정보통신/민팃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이 예상되나 연간 기준으로는 변화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단말기 교체주기가 길어지는 양상이지만 향후 유통 관련 법안 개정 시 수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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