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다운] 학군 약점 뛰어넘을까..GS건설 ‘청계리버뷰자이’

11일부터 ‘청계리버뷰자이’ 특별공급 시작
단지로부터 반경 100m 내에 전철역 위치
배정 초등학교 약 1km 떨어진 거리에 위치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2.08 07:00 | 최종 수정 2023.12.11 07:29 의견 0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공급하는 ‘청계리버뷰자이’가 오는 11일부터 청약을 진행한다. 사진은 ‘청계리버뷰자이’ 공사 전경. (자료=하재인 기자)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역세권이라는 입지의 강점을 가지지만 학군과의 거리가 아쉬운 ‘청계리버뷰자이’가 오는 11일부터 분양된다. GS건설이 시공을 담당한 단지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계리버뷰자이’가 오는 11일부터 청약을 진행한다. 해당 단지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다. 8년만에 성동구에 공급되는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다.

청계리버뷰자이는 지하 2층부터 지상 35층에 14개동으로 구성된다. 총 167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59㎡A 257가구 ▲59㎡B 66가구 ▲59㎡C 36가구 ▲73㎡ 292가구 ▲78㎡ 142가구 ▲84㎡ 4가구가 공급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서울특별시·경기도·인천광역시 거주자면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가점제 40%와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과 13일에는 각각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오는 20일에 발표된다. 정당계약일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다.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기간은 없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오는 2027년 2월 입주 예정이다.

■ 강점 UP : 도보로 5분 내에 전철역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

청계리버뷰자이는 지하철 5호선 전철역과 인접해 있다. 걸어서 5분 내에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거리다. 여기에 지하철 2호선 전철역도 단지로부터 약 650m 떨어진 곳에 있다. 걸어서 전철역에 도착하는데에는 약 1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입주 후 생활 인프라를 바로 이용할 수도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1km 내에는 현대시장과 동부시장 등 재래시장이 위치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상가는 약 2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자동차로 10여분의 시간을 소요하면 상가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도로를 통한 광화문 등 도심과 강남 등 업무지구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단지와 인접해 있는 천호대로를 자동차로 이용하면 광화문까지 4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자동차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30분 내에 강남으로 진입할 수 있다.

■ 약점 DOWN : 배정되는 초등학교는 약 1km 떨어진 거리에 위치

입주 후 배정 예정인 초등학교는 단지로부터 약 1km 떨어진 위치에 있다. 걸어서 도착하는데 약 15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다.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도 단지로부터 10차선 도로 건너에 있다. 인근 중학교들은 단지로부터 약 1km 떨어진 곳에 있다. 아파트로부터 걸어서 2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에 학교들이 위치해 등하교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입주 후 소음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단지 동쪽은 10차선 도로와 인접한다. 남서쪽에는 약 13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지하철 2호선 지상 구간이 있다. 청계리버뷰자이 입주자모집공고문에서도 해당 도로와 지하철 지상 구간으로 인해 소음과 진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전 분양한 단지와 주변 시세에 비해 적지 않은 분양가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청계리버뷰자이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9억3390만원에서 10억4420만원대에 형성됐다. 지난 8월 같은 지역에 분양한 ‘청계 SK VIEW’ 전용면적 59㎡ 분양 최고가는 9억6990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주변 단지 전용면적 59㎡ 지난달 거래가는 10억원이었다.

근처 부동산 업계에서는 청계리버뷰자이 청약 흥행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인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적지는 않지만 입지에 강점이 있는데다 수요자들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답십리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가격은 비슷하지만 입지는 좋다”며 “좋은 층이 아닌 곳에 당첨된 수요자들도 고민하다가 청약을 마무리할거라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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