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환의 주식시황] 美, 2Q 주식시장 시작..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김형규 기자 승인 2021.04.02 08:22 | 최종 수정 2021.04.02 09:20 의견 0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한국정경신문은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오늘 미국 4월 1일 2.4 분기 첫 주식시장 힘차게 시작하였습니다. S&P500 지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갱신하여 4000을 넘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빨리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둘째 미국 주식시장에서 원래 2.4 분기가 주식이 많이 오르고 여름 휴가인 3.4 분기가 약간 주춤한다고 합니다. 셋째 어제 발표된 바이든 대통령의 2조2천500억불의 미국 산업 인프라 정부 투자계획이 굴뚝 산업보다 오히려 기술주에게 더 큰 희망을 주었습니다.. 넷째 3월말 미국 일정 소득 이하 주민들에게 일인당 1400불 추가 지원금 나간 것도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요인으로 2.4분기 제조업 생산과 여행 항공 분야가 활발해 질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오늘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1.679프로로 전날보다 3.84 퍼센트 하락하였습니다. 최근 실업보험 신청 건수 등이 는 것을 감안하여 여러가지 데이타 검토 중으로 하루 하락한거도 나스닥 상승에 일조하였습니다. 다만 이러한 것은 일시적인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는 10년치 국채 금리가 올해 후반기에 2프로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애플과 테슬라는 장중 2프로 상승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등은 2프로 정도 견조한 상승을 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는 향후 10년간 미국 국방부에 가상 현실 헤드셋 220억불 어치를 납품하기로 한 것이 큰 호재였습니다.

오늘 반도체 대표주인 TSM, NVIDA, , ASML, 각 5.2, 3.9, 2.3 프로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인텔은 0,2 프로 상승으로 감보합에 그쳤습니다. 마이크론테크날러지는 일본 키오시아 메모리 반도체 인수설로 장중 6프로 이상 상승하다가 4.8프로 상승으로마감하였습니다. 지금 미국 현지에서도 일반 기술주보다는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주들에 대한 추천이 많습니다.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최소 내년 어쩌면 후년까지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진행될 것 같다고 보는 것입니다.

오늘 금융대표주들은 1-2 프로 정도 상승하고 졍유대표주인 엑슨모빌이 유가가 61.2불로 3.5 프로 상승한 것에 힘입어 2.5프로 상승하였습니다.

미국 상승장은 보통 2년을 가고 1987년을 제외하면 첫해가 상승률이 크고 두번째 해는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작년 상승장이 4월부터 시작하여 이제 올해 4월부터가 상승장 2년차가 됩니다. 작년보다는 상승 기대폭이 작을 것입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아직 10프로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금리 영향을 받는 기술주보다는 경기민감주 및 반도체 주의 상승이 기대됩니다.

어제 한국 증시는 오랜만에 외인이 주도하는 증시로 견조하게 코스피, 코스닥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거의 다 빨간 불로 특히 SK하이닉스가 6프로 상승하였습니다. 일본 키오시아 반도체가 마이크론 테크날로지에 인수되면 그에 투자한 SK하이닉스는 투자 차익을 얻을 뿐 아니라 시장 경쟁이 줄어 들어 메모리 가격이 더 안정적이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도 오랜만에 1.8프로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장마감 후 매매동향을 보니 연기금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주식 을 각 80억원 및 70억원 매도하였습니다.

연기금이 멀리 보고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이렇게 기계적으로 무조건 매도하는 것은 연기금 재원 확충에 도움이 안됩니다. 노무라 증권에서 현실감이 있는 에측으로 두 회사 연말 목표주가를 11민1천원 및 19만원으로 올린 상황에서 연기금은 이제 6개월 정도 두 종목 매도를 멈추고 4.4 분기 이후에 남은 예정 금액을 맞추기 위하여 매도를 재개하는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바입니다.

어제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의 특허 분쟁에서 침해가 없다는 미국 예비판정을 받아 10프로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두 회사가 분쟁이 길어지면 폭스바겐이나 현대차 등 2차전지 구매자들이 불안해서 거래처를 바꾸거나 자체 생산하려 하여 두 회사에게 다 크 피해가 올 것입니다. 이미 그러한 발표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에 두 회사가 중간점에서 합의를 하여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가서 구매 자동차 회사들에게 우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 잘 나가던 해운 및 조선주들이 어제 큰 조정을 받았습니다. 단기간 급상승으로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세계 경기 회복으로 당분간 해운 운임은 안정적이고 새로운 배 주문도 한국 업체에 계속 몰려 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구나 바이든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고유가를 용인하는 입장이라 해상 플랜트 수주도 들어 오면 조선주는 하반기 다시 크게 갈 것이고 해운주는 중기 조정을 받다가 다시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나타났듯이 연기금 매도물량만 줄어 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 가치를 찾아 갈 것입니다. 당분간 반도체 장비주도 계속 전망이 좋을 것입니다. 반도체 주가 오르면 다른 저평가된 우량주도 순환매가 일어납니다. 6개월 이상 저평가로 남았던 식품 대표주들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닥 시장도 원익IPs 등 반도체 장비주들이 3프로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분야에 지원을 많이 할 것이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관련 주식들도 다시 반등을 할 것입니다.

오늘 미국 시장을 보고 한국 주식시장도 2.4분기 기대를 하게 됩니다. 주식은 항상 직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 조정이 있으므로 개인주주들은 추격매수보다는 조정받을 때 분할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기 주식 글 올리는 이유는 전체적인 시황을 제공하여 개인투자자의 건전한 중장기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이나 리딩이 아닙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매도는 각자의 책임입니다.

<기고자 소개>

기고자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법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는 벤처 연구 및 에너지 관련 책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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