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미국 긴급승인 심사, 안면 마비 "문제 없다" 화이자 관련주 수혜 전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11 08:15 | 최종 수정 2020.12.11 08:44 의견 2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주에 이목이 쏠린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화이자, 화이자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을 위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 회의가 10일(현지시간)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오후 결정될 이 회의의 권고 결과를 토대로 FDA가 긴급승인을 곧이어 결정할 예정이다. FDA는 VRBPAC의 권고를 토대로 이날 또는 11일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미국에 정말 중요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내 임상시험에서 나온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Bell's palsy) 사례로 이목을 끈 바 있다. 하지만 미국 보건 당국은 전체 임상 참가자 중 이 증상을 보인 사람 비율이 보통의 안면마비 유병률(인구 대비 발병자 비율)에 못 미친다는 견해를 밝혔다.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영국 보건당국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국내 화이자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관련로는 우리바이오, KPX생명과학,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메디톡스, 제일약품, 신풍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대한과학 등이 거론된다. 해당 기업들은 화이자 소식에 주가 수혜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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