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 관심 폭발↑ 닭고기 수혜 등..화천 농장 돼지 살처분 계속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12 07:47 | 최종 수정 2020.10.12 08:13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돼지열병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돼지열병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지난 8일 강원도 화천의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인된 데 이어 지난 11일 첫 발병 농가에서 불과 2km 떨어진 농장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들이 나왔기 때문. 돼지열병의 확산으로 인해 관련주 변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8일 ASF가 발생한 양돈농장에서 2.1㎞ 떨어진 예방적 살처분 대상 양돈농장 1곳에서 사육 중인 돼지 30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중 2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중수본은 ASF가 발생하자 해당 농장의 돼지 940마리와 인근 10㎞ 내 양돈농장 2곳의 사육돼지 1525마리 등 2465마리를 살처분했고 정밀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중수본은 화천 이외로 ASF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9일부터 경기·강원 양돈농장과 축산차량에 대해 내려진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 스틸)을 12일 오전 5시까지 24시간 연장했다.

도내 첫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력한 감염원으로는 야생 멧돼지가 지목되고 있다.

국내 돼지열병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닭고기 관련 기업을 대표로 돼지고기 대체식품 기업에 이목이 쏠린다. 동물의약품 공급·백신개발 업체, 구제역 방역 특허 관련 기업 등도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체시스, 이글벳, 우진비앤지, 이지바이오, 제일바이오, 하림, 마니커, 코미팜 등이 이전에도 수혜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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