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네이버에 대해 광고와 커머스 매출이 든든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업종 내 톱픽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7만원을 유지했다.
12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05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1조127억원을 달성해 안정적 성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커머스 매출액은 7879억원으로 확인됐다. 이 중 커머스 광고 매출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 효과로 3083억원을 기록했다. 전채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9.9% 성장했다. 영업비용은 2조2815억원이다. 보고서는 인력 채용에 따른 개발·운영비 증가와 프로모션으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가 주요했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네이버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406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온라인 광고 경쟁력은 매 분기 확인될 전망이다. 특히 연내 애드부스트(ADVoost) 기능 확대로 전체 광고 효율성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체류 시간과 지면 모두 확보해 가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커머스는 멤버십과 연계한 가격 프로모션을 강화해 충성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며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인상이 확정됨에 따라 네이버 멤버십 가입 수요 증가와 커머스 활성화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고와 커머스라는 본업의 두 축이 견고히 성장해 이익은 증가하는 구간이다”라며 “편안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