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낮췄다.
12일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은 주요 요인은 올해 영업이익을 소폭 조정했음에 기인했다”면서도 “지난 9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48.7%로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은 8419억원, 영업이익은 14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0.6%, 30.6%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비바이오 제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및 베그젤마 등과 같은 신규 제품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합병 무형자산의 상각 종료와 재고·매출 믹스의 동시 개선에 따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확인될 신제품 효과와 신약개발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관세 우려에 따른 주가 변동폭이 전반적인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관찰되고 있지만 각 제품들의 매출 성장과 점유율 상승은 굳건하다”며 “본업의 성장에 더불어서 신약에 대한 지속적인 추가 투자와 유의미한 성과 도출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면 매력도는 비로소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