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내년 7월 통합..'통합 사명' 임직원 선호도 조사 완료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8.25 14:45 | 최종 수정 2020.08.25 15:25 의견 0
신한생명(왼쪽)과 오렌지라이프 CI (자료=각사)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 사명을 정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통합일을 내년 7월 1일로 확정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 출범에 앞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사명 선호도 조사를 마쳤다. 

회사 측은 통합 사명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임직원과 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후보에 올랐던 사명은 신한생명, 신한라이프, 신한오렌지라이프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임직원 선호도 조사는 사명 결정시 참고사항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통합사명은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양사의 뉴라이프 추진팀과 신한금융지주가 협의해 연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일을 내년 7월 1일로 확정했다.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 자회사로 편입된지 1년5개월만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2월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인수했으며 지난 1월 나머지 지분을 모두 취득해 100% 자회사로 전환했다.

두 회사가 통합하면 농협생명을 제치고 단숨에 업계 4위에 오른다. 지난해 12월 말 총자산 기준으로 업계 1위는 삼성생명(287조3579억원)이다. 이어 한화생명(121조7568억원), 교보생명(107조8935억원) 순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34조1539억원, 32조8414억원으로 7위와 8위지만 두 회사의 자산을 합치면 총 66조9953억원으로 4위에 오르게 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