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커피 축제를 개최한 강원도 강릉에서 올해도 커피 문화 확산을 주도한다. 도심축제와 커피거리축제,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수십만명의 커피 애호가들이 몰려들 분위기다.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광주김치축제'와 우수한 농특산물로 즐비한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도 주말 관광객을 맞이한다.
강릉커피축제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31일 한국관광공사의 여행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따르면 이번 주말 강릉에서는 커피축제가 진행된다. 지난 30일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번 주말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강릉커피축제는 커피 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커피 애호가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행사다. 강릉하면 커피가 떠오를 정도로 커피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우리 주변 곳곳에서 강릉커피라는 브랜드를 딴 기성품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배경이다.
주말 행사는 도심 축제와 커피거리축제, 부대프로그램으로 가득차 있다. 크게 보면 볼거리와 먹거리 등으로 구분돼 있다고 보면 된다. 파도 소리가 들리는 소나무 숲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100인 100미 퍼포먼스'를 비롯해 제과 명인과 시민들이 함게 만드는 '대형케이크 퍼포먼스', 강릉의 특색있는 커피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별의별 강릉커피'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에선 커피 버스킹과 영수증 이벤트, 커피와 인문학 등이 진행되고 해가 저물면 밤바다에서 이른바 '불멍·물멍'을 즐기며 감미로운 음악과 사연을 접할 수 있는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놀이터도 마련돼 있어 온가족 나들이로도 적합하다.
광주김치축제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날부터 주말인 2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김치축제가 진행된다. 광주 김치는 가장 풍요로운 맛과 정취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데 멸치액젓과 찹쌀풀죽, 통깨 등 양념을 듬뿍 넣은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재료는 기본이고 특유의 손맛까지 더해지면 광주김치가 완성된다. 음식먹거리 부스와 K-김치파티, 김치명인 푸드스테이지, 문화공연, 김치키즈랜드, 소금체험관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여주오곡나루축제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같은 기간 여주에서도 우리 농특산물을 주인공으로 한 '여주오곡나루축제'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조선시대 4대 나루터 중 하나인 조포나루를 통해 임금님께 진상하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열리는 전통문화축제로 진상 퍼레이드, 여주쌀 가마솥 비빔밥, 군고구마 기네스, 낙화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잔치마당에서 열리는 떡메치기와 여주 도자 물레 등의 체험은 즐거움을 더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통해 전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