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코빗이 가상자산 기반의 기부문화 확대에 나선다.
코빗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가상자산을 활용한 투명한 기부문화 확산 및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오세진 코빗 대표와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빗)
이번 협약의 목적은 디지털 자산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부 영역을 확장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부금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코빗과 초록우산은 이번 MOU를 통해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가상자산 기부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코빗은 전문적인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부자가 안전하고 손쉽게 가상자산을 기부할 수 있는 안정적인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모금부터 집행 및 사후 관리까지 모든 흐름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가상자산이 주류 금융 영역으로 편입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코빗이 선도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게 돼 뜻깊다”며 “초록우산과의 협력을 통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한 새로운 차원의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초록우산이 처음으로 가상자산 기부라는 새로운 영역에 나서는 출발점”이라며 “여기에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아동을 중심에 둔 사회공헌’이라는 원칙을 지켜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 후 구체적인 캠페인 운영 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내에 가상자산 기부 캠페인을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이 국내 가상자산 업계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