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부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스타 2025’ 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게임업계 리더들을 만나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5 K-게임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으로부터 정책 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변동휘 기자)

이날 간담회 현장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황명선·서삼석·박지원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 문정복 조직사무부총장, 김성회 게임특별위원장,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을 비롯해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김용대 넥슨코리아 부사장, 장태석 크래프톤 부사장,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김재환 NHN 이사, 김병규 넷마블 대표,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 김종창 컴투스 전무 등이 맞이했다.

정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게임산업과 자신의 인연을 강조했다. 20년 전 게임산업법을 대표발의해 제정법으로 만들었고 e스포츠를 가장 처음 접했던 국회의원이었다는 것이다.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는 2002년 통계자료를 들었다. 당시 게임산업이 드라마나 영화의 4배을 벌어들였던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에 자신이 직접 진흥·육성시키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걷어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한류 매출의 63% 정도를 게임산업에서 담당하고 있음에도 아직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실제로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회에서 이를 많이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서 어깨 쫙 펴고 당당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비한 제도나 법적인 장애인 같은 게 있다면 더불어민주당이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지스타를 보면서 게임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회에서 별로 도움을 못 주는 가운데서도 이렇게 많이 발전해주시고 노력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 세계에서 K-게임,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이름을 더 빛낼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써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고 게임인들을 격려했다.

이후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정 대표에게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