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메리츠증권이 JB금융지주가 2분기에 차별화된 성장 전략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올렸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JB금융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2077억원(+5.5% YoY, +27.6% QoQ)으로 컨센서스를 3.0%를 상회했다”면서 “RoRWA(위험가중자산이익률) 성장 전략 기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그룹 NIM(순이지마진)은 전분기대비 2bp 하락했지만 은행 대출성장률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3.5% vs. 1Q +1.6% QoQ).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했다(캐피탈 유가증권 손익 관련 영업외손익 분류 영향 제외). 금리 하락 기반 유가증권 손익 개선에도 불구 (+51.8% YoY), 부동산PF 수수료 감소 등에 따른 수수료이익이 부진했다(-76.0% YoY).
대손비용률은 0.81%(-35bp YoY)로 개선됐다. 전북은행 충당금 환입, 캐피탈PF 상각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률도 0.85% (-6bp YoY)로 개선됐다.
조 연구원은 자산 성장에 따른 분모 효과도 있지만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도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서금원 제외 연체율 1.26%; -13bp QoQ)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정책 CET-1비율은 12.41%(+13bp QoQ)로 개선됐다. 높은 자산성장에도 불구 RoRWA 전략이 주효했다(대출성장 +3.4% vs. RWA +0.5% QoQ). 이를 기반으로 자사주 매입 300억원을 발표했다(10월 27일까지).
조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2만9000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차별화된 자산성장 전략(RoRWA 2.24%; +47bp QoQ) 기반 CET-1비율의 효율적인 개선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4분기 중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유효하다(25E 주주환원율 45% 추정)”면서 “업종 내 가장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 기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