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27일 저소득층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치료비 5292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27일 이여규 국민연금공단 복지이사(가운데)가 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왼쪽), 고선순 한국장애인부모회 회장과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이번 후원금은 공단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급여에서 매월 일정액을 원천공제해 조성한 '1인 1나눔 기금'으로 마련됐다. 공단은 한국장애인부모회를 통해 추천받은 장애아동 21명에게 1년 동안 매월 1인당 2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공단은 2012년부터 이날까지 총 222명의 저소득층 장애아동에게 5억4000만원의 재활치료비를 후원했다. 후원금은 재활보조기구 구매와 물리치료, 재활훈련 등의 비용으로 사용중이다.

아울러 공단은 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호자에게 방임돼 장애인 등록조차 돼 있지 않는 이들을 위해 장애인 등록 검사·진단 비용을 지급하는 '장애인 인권 119 긴급 지원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아울러 2022년 정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를 위탁받아 운영한 결과로, 올해 10월부터 법정 위탁기관으로 해당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여규 국민연금 복지이사는 "이번 후원이 장애아동들의 재활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장애인 권리보장과 지역사회 자립기반 확립이라는 정부 국정철학에 발맞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