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본점 [자료=우리은행]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시중은행들도 빠르게 예·적금에 대한 금리 인상 방침을 내놓고 있다.
13일 우리은행은 21개의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14일부터 최대 0.80%p 인상한다고 밝혔다.
예금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을 최고 연 3.10%에서 최고 연 3.60%로 인상하고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25%p~0.50%p 인상한다.
시장금리 연동상품인 ‘WON플러스 예금’ 등의 경우는 향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시중은행 최고 금리 수준을 제시하기로 했다.
적금의 경우 ‘우리 SUPER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90%에서 최고 연 3.70%로 인상한다.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20%p~0.80%p 인상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금리 상승기에 시장금리를 즉시 반영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도 오는 15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60%p 인상하기로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거치식예금 금리는 0.5%p, 적립식 예금 금리는 0.50~0.60%p 인상된다.
앞서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예적금 상품 30종에 대한 금리 인상 계획을 밝혔다.
하나은행은 오는 14일부터 22개 적금 금리는 0.25~0.80%p, 8개 정기예금 금리는 0.50~0.90%p 인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