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류여해, 짠것같은 아삼륙 발언 "황교안삭발? 나경원도 할거죠"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9.16 22:42 | 최종 수정 2019.09.16 23:37 의견 2

정청래 전 의원과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황교안 삭발 투쟁에 대해 마치 짠 것처럼 똑같은 발언을 해 눈길을 모은다. 

정청래 전 의원, 류여해 전 최고위원 (자료=정청래, 류여해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황교안이 머리를 깎는다고?"라며 "가출은 집을 나간지 얼마되지 않아 집에 돌아오고 출가는 집을 떠나 오랫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어 정청래 전 의원은 "황교안 (삭발)은 출가 목적은 아닐테고 잠시의 일탈이겠지만 머리 깎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많겠구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청래 전 의원은 “그럼 나경원은?”이라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삭발 여부를 묻는 글을 썼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 역시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언급하며 정청래 전 의원과 비슷한 말을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님 삭발 결심 존중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석방)라고 꼭 외치시고 삭발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어 “이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삭발의 시간이 왔다"며 "자유한국당 릴레이 삭발 시작인 건가. 당신의 진정성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황교안 삭발 투쟁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청와대 앞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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