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유시민 몇라운드까지 "뒤끝, 유시민지지자 박수도 받았었는데"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9.16 16:57 | 최종 수정 2019.09.16 17:11 의견 4

박용진 의원이 유시민 이사장을 또 다시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 유시민 이사장 (자료=JTBC '썰전' 캡처, 연합뉴스)


박용진 의원은 16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뒤끝 작렬 발언을 했다"며 "토론하는 방법, 국회의원 의원 태도 등을 친절히 지적해줬는데 척척박사다"고 입을 열었다.

박용진 의원은 또 "유시민 이사장과 티격태격할 생각 없다"며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조작 사건에 대해 소신대로 말해 유시민 이사장 지지자들에게도 박수 받은 적 있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과 유시민 이사장의 계속된 날선 비판은 지난 8월 29일 있었던 '조국 법무장관 후보 규탄' 서울대 촛불집회에 대한 유시민 이사장 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8월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불이익이 우려될 때 마스크 쓰고 시위했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왜 마스크를 쓰고 집회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다음날인 지난 8월 30일 방송된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서 유시민 이사장 발언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때 민주당이 반대한 복면착용금지법이 언급되자 박용진 의원은 “유시민 씨는 민주당원이 아니다”며 "유시민 이사장이 편 들어주시려는 건 고마운데 오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어 "민주당의 복면 금지법 반대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유시민 이사장은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박용진 의원이 뭘 잘못했냐 하면 누구나 집회 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을 지지할 수도 있고 반대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마스크를 쓰게 하는 법을 만들거나 마스크를 못 쓰게 하는 법을 만드는 건 다른 문제다. 이건 독재다. 박용진 의원이 이런 점을 지적했어야지 내가 민주당원이 아닌 게 무슨 상관 있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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