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사업분야 확장 노려..메이투, 핑크퐁 아기상어 카메라 필터 출시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7.20 11:15 의견 0
메이투 X 핑크퐁 아기상어 카메라 필터 이미지. (자료=메이투)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전세계에서 약 15억대 이상의 고유 기기 설치 수를 기록하고 있는 모바일 뷰티 분야의 선도 기업 메이투와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협업을 통해 제작한 증강현실(AR) 카메라 필터가 뷰티플러스 앱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8월 초에는 중국 시장 유저들을 위한 현지화 작업을 좀 더 거친 후 뷰티캠 앱에서도 론칭될 예정이다.

뷰티플러스와 뷰티캠은 메이투의 대표 셀카 편집 앱으로 자동 보정 기능이 탑재된 셀카 카메라와 AR 카메라 필터, 사진 편집 기능에 특화된 앱이다.

현재 뷰티플러스는 중국 외 글로벌 시장을, 뷰티캠은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서비스 중이다. 양 앱을 합하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13억건 이상, 월 평균 사용자는 1억4000만명 이상에 달한다.

한편 스마트스터디의 인기 유아동 브랜드 ‘핑크퐁’은 유튜브 구독자 3000만명에 누적 조회수 170억회를 달성하고, 앱 시리즈는 누적 1억5000만건 앱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전세계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는 20주 연속 빌보드 핫100에 오를 정도로 국내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 콘텐츠와 모바일 앱, 애니메이션, 제품,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들과 협업하면서 글로벌 유아동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뷰티플러스와 뷰티캠 앱에서 이번에 론칭하는 필터는 총 7종으로 스마트스터디의 대표 콘텐츠인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메인 테마로 해 제작됐다.

혼자 셀카를 찍을 때 활용하기 좋은 콘셉트의 필터뿐만 아니라 가족끼리 또는 친구들과 그룹 셀카를 찍을 때 활용 가능한 재미있는 콘셉트의 필터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아기상어’를 모티브로 한 메이크업 필터, 8비트 픽셀 아트를 테마로 한 필터, ‘아기상어’ 동요를 디스코 버전으로 편곡해 배경음으로 구성한 필터 등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들에게 어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이투에서는 최근 핑크퐁뿐만 아니라 헬로키티, 아톰, 구데타마, 리락쿠마 등 글로벌 IP(지식재산)를 접목시킨 AR 카메라 필터를 다수 출시하며 IP 관련 사업 분야를 확장 중이다.

이번 스마트스터디와의 협업을 이끈 메이투 한국지사 총괄 박소영 GM(제너럴매니저)은 “기존 론칭한 IP 카메라 필터들이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IP가 새로운 수익 모델로 급부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휴 브랜드에 있어서는 뷰티플러스, 뷰티캠 앱을 통해 브랜드 콘텐츠를 론칭함으로서 중국, 인도,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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