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이차전지소재 투자 축소 없다”..포스코퓨처엠 연구소·공장 방문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5.23 13:42 의견 0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포스코)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 방향과 관련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 하는 방향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의 지난 21일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포스코는 그간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전략을 재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장 회장은 이를 일축했다.

장 회장은 세종 현장에서 열린 임직원 간담회에서 이차전지 시장의 미래에 관한 질문에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 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관건"이라며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 소재 풀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의 완성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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