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영업익 2646억원, 67.1%↓..비용절감으로 석화 적자 축소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4.30 11:1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11조6094억원으로 18.7% 줄었다. 순이익은 3417억원으로 48.9% 급감했다.

사업부문별로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 절감 활동 등에 전 분기(영업손실 1170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줄였다.

LG화학은 올 2분기에도 고유가·고금리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전 등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 제품의 신규 라인 가동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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