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중공업, 건조량 바탕 수익성 개선 지속 예상..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4.29 08:1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1분기 건조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대로 진행됐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을 전망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삼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500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YoY) 각각 46%, 298% 증가했다”며 “높아진 시장기대치는 소폭 하회했으나 올해 연간 예상 전망치는 충족할 수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지난 1분기 영업 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조량과 건조 선가가 상승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현재 100% 환 헤지 전략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는 없으나 일회성 비용 이슈도 없어 조선사 중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개선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특수선 사업대신 부유식천연가스생산설비(FLNG)를 특화해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며 “최근 경쟁사의 특수선 확대로 인해 가치평가 격차가 확대됐지만 글로벌 1위 FLNG 사업자로서 향후 2~3년 충분한 수주 확보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지난 22년에 수주한 FLNG가 건조 단계에 진입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효과가 확대될 것이다”며 “2024년에는 38억4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40% 달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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